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나흘째 하락…7개월來 최저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나흘째 하락…7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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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최근의 중국 증시 불안과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외국인의 매도 공습으로 1920선마저 붕괴됐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3포인트(1.28%) 하락한 1914.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929.43으로 시작했으나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1910선까지 떨어졌다. 1920선이 무너진것은 지난 1월16일 1888.13 이후 7개월만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 전반적으로 방향성을 정하고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방어적인 관점에서 경기 방어주, 고환율 수혜주 등 대안 투자 전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294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89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61억원 매도우위였다.

지수가 하락하면서 섬유의복(1.5%), 전기가스업(1.41%)만 상승했을 뿐 모두 하락했다. 특히 비금속광물이 6.56% 내렸고 건설업과 기계도 각각 4.25%, 4.11%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특히 삼성생명이 2.9% 내렸고, 삼성에스디에스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2.39%, 1.92%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3%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는 각각 2.17%, 0.68%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24곳이며 하락종목은 599곳, 변동 없는 종목은 43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4포인트(2.06%) 하락한 656.7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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