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짜리 복권 10명 '중복 당첨'
10억원짜리 복권 10명 '중복 당첨'
  • 서울파이낸스
  • @seoulfn.com
  • 승인 2006.09.25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권委, "인쇄잘못 때문"...복금 지급놓고 말썽 일듯


10억원 짜리 즉석 인쇄복권이 인쇄 잘못으로 10명이 중복 당첨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즉석식 복권 '스피또-2000'이 인쇄 오류로 중복당첨 사태가 발생, 판매가 중단된 것.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는 25일 오전 9시를 기해 즉석식 인쇄복권 '스피또-2000'에 한정해 판매를 중단하고 검증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당첨복권에 대해서는 당첨금 지급을 중지키로 했다

복권위원회는 "이번 결정은 최근 발행한 '스피또-2000'에서 검증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당첨복권이 나타난데 따른 조치"라며 "1회차 판매분 2000만매중 7000매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권위원회는 정확한 중복 당첨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해 '스피또-2000'의 판매액은 360억원으로 추정된다.

복권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복권인쇄업체가 복권 생성 전산 프로그램을 인쇄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복권을 발행한 연합복권사업단에 복권 전량을 긴급 회수토록 지시하는등 대응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즉석식 복권인 이중 최소 1장은 이미 당첨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져, 나머지분이 무리없이 회수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만약, 복권 소지자가 나타나더라도 복금 지급여부를 놓고 말썽이 예상된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