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왕뚜껑' 출시 25년 "15억개 뚜껑 열려"
팔도 '왕뚜껑' 출시 25년 "15억개 뚜껑 열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팔도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팔도는 지난 1990년 8월에 출시된 '왕뚜껑'이 이번 달로 25주년을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왕뚜껑은 출시 이후 25년 동안 총 15억개가 판매됐으며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08년에는 누적 10억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현재 월 평균 600만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왕뚜껑은 뚜껑이 3등분으로 나뉘어 있어 김치나 삼각김밥 등 다양한 반찬이 섞이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야외에서는 반찬 접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제품들이 뚜껑을 전혀 활용할 수 없어 뜨거운 용기를 들고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극복하고 대접형태의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용기의 형태를 크게 해 뜨거운 물을 부어 먹을 때 안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스프의 건더기를 푸짐하게 만들어 야외에서도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왕뚜껑은 1990년에 제품이 처음 출시된 이후 김치왕뚜껑(92년), 짜장왕뚜껑(94년, 현재 단종), 우동왕뚜껑(94년), 짬뽕왕뚜껑(01년), 왕뚜껑 철판볶음면 해물(14년)등이 계속 출시되면서 용기면 시장의 강자로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팔도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왕뚜껑에 대한 고객 감사의 일환으로 '뚜껑 속 하트면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는 '왕뚜껑', '김치왕뚜껑', '짬뽕왕뚜껑' 등 3종의 제품 속에 들어 있는 하트 모양의 면을 찾는 고객에게 팔도 라면선물세트 1박스를 제공하는 행사다. 당첨고객이 감사를 전하고 싶은 지인에게도 추가로 제공한다.

팔도는 이달까지 진행하려던 이벤트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오는 11월 30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최용민 팔도 마케팅팀장은 "왕뚜껑이 지금까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면발 업그레이드, 맛의 다양화, 뚜껑의 기능성 강화, 나트륨 감소 등 지속적인 품질 업그레이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왕'이라는 칭호에 걸 맞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올해 초 왕뚜껑 뿐만 아니라 김치, 짬뽕, 우동 왕뚜껑 등 총 4종 제품의 맛은 높이고, 나트륨은 낮췄다.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패키지도 새롭게 변경 했다. 특히 면발 두께를 두껍게 적용해 기존의 얇은 면발에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