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파업 장기화 '조짐'
국민카드 파업 장기화 '조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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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2차 경고파업 예고...국민銀 조만간 결론내야 할 듯
국민카드 노조는 6일 사무노련 연대로 총파업 전야제와 본사 철야농성을 진행하는 한편, 7일 오전 시한부 총파업을 벌이고 은행이 9일 오전까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이날 오전 2차 경고파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어 국민카드의 파업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 노동조합(위원장 김길영)은 7일 오전 국민은행의 국민카드 흡수합병 저지를 위한 1차 시한부 경고 파업을 전 조합원(1천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제 은행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은행측이 컨설팅을 끝내 놓고도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성의 있는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카드 노조가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시한부 경고 파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은행이 언제까지 침묵으로 일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이미 모든 전업카드사들의 대주주가 정부의 4.3 시장안정 대책에 호응해 상반기 증자계획을 확정한 상황에서 국민은행도 조만간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병환)이 6일 국민카드 독자생존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 국민카드 김길영 노조위원장은 국민은행 노조가 합병문제에 대해 국민카드 노조와 입장을 함께 하고 있어 향후 통합 방향 결정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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