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병환)이 6일 국민카드 독자생존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는 국민카드 흡수시 대외 경쟁력이 약화되고 국민카드와 BC카드의 무리한 중복발급이 부실확대의 원인이 될 소지가 크므로 김정태행장은 국민카드사를 자회사 형태로 유지하고 BC카드 사업부분을 조속히 국민카드사로 통합해야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국민카드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후 국민은행 노조의 공식적 입장표명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할수 있다.

이에따라 국민카드 노조의 총파업투쟁은 국민은행 노조의 지지성명 발표로 상당한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길영 노조위원장은 “ 국민은행 노조의 현명하고 과감한 결단에 머리숙여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카드 전 조합원은 우천속에서도 총파업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본점을 점거해 성공적으로 철야 농성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카드 노조는 9일 오전 9시30분까지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국민카드 독자생존 보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시에는 총파업 투쟁 일정을 계속 강행할 것이며 12일부터는 이전보다 더욱 더 강도높은 투쟁을 진행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