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6천만원대 왜건형 C클래스 내달 출시
벤츠코리아, 6천만원대 왜건형 C클래스 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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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C클래스 에스테이트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다음달 왜건형 모델인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한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4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 설치한 '메르세데스 미' 팝업 스토어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통해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먼저 선보였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1996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100만대 넘게 팔린 스테디셀러다. 국내 출시되는 4세대 신형 모델은 지난 9월 유럽에 처음 선보인 후 아시아, 북미 지역 등으로 판매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올리브 브리츠 벤츠코리아 제품담당 총괄 이사는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유럽 국가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모델"이라며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이나 창의적인 업종에 종사하는 직장인 등 한국에도 원하는 고객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리츠 이사는 C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경쟁 모델인 BMW 320D 투어링으로 국내 시장에서 왜건 모델의 가능성을 봤다고 언급하며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4매틱,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벤츠의 여러 첨단사양과 함께 4, 5, 2인승으로 다양하게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신형 C클래스 에스테이트의 차체는 전장 4702mm, 전폭 1810mm, 휠베이스 2840mm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 96mm, 전폭 40mm, 축거 80mm 각각 늘어났다.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화물 적재공간도 넓어져 트렁크는 기본 490리터, 2열을 접을 경우 최대 1510리터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를 충족하는 2.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의 판매 가격은 6100만원으로, 현재 딜러사를 통해 사전 계약이 가능하며 공식 출시는 내달로 예정돼 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올 하반기 C클래스 에스테이트 뿐 아니라 4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C, GLE 등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차량은 벤츠의 대표 라인업인 C클래스, E클래스와 각각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올해부터 SUV 라인업의 명칭인 'GL' 시리즈로 새롭게 명명됐다.

최덕준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 상반기 2만2000여대를 판매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로 4만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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