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2분기 사상최대 실적…전년비 209%↑
인터파크, 2분기 사상최대 실적…전년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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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 2015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자료=인터파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인터파크가 경기 불황해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49억3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9.9% 성장했다.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투어부분 성장과 모바일 경쟁력 강화로 인한 거래액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인터파크는 같은 기간 매출액 855억7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5억2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348% 늘었다고 4일 공시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내수 업체 전반적으로 상반기 메르스 영향에 대한 실적우려가 있었으나 쇼핑 및 도서부문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거래총액은 6921억7400만원으로 △투어 3736억4400만원 △엔터테인먼트 1039억5000만원 △쇼핑 1753억4000만원 △도서 392억4000만원 순이다. 특히 투어와 쇼핑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20.9% 각각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투어부문은 해외패키지 사업의 송출 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국내 여행 사업은 71% 급증했다.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항공권 가격하락과 6월 메르스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 인터파크 2분기 사업부문별 모바일 거래 비중. (자료=인터파크)

쇼핑부문은 모바일 채널의 경쟁력 강화 및 네이버 모바일 제휴 등을 통해 모바일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3% 급성장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6월을 기준으로 모바일 거래 비중 34%를 차지, 연말까지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6월 메르스 영향으로 2분기 공연 판매가 소폭 감소했으나 대형공연의 투자수익 기여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아울러 스포츠·전시 판매에 있어 KBO 올스타전, 가을야구 티켓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3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투어 부문 최대 영업이익을 기대하며 중국 '취날'과의 협업 및 인도네시아에 온라인 여행사 설립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쇼핑 및 도서 부문 또한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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