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익 3194억원…전년比 59%↑
BNK금융, 상반기 순익 3194억원…전년比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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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BNK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3200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60% 가량 성장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64% 가량 늘어난 1654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4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1006억원)대비 64.35% 증가한 1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008억원)보다 59% 이상 급증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을 통한 경남은행의 수익성 향상에 따른 결과"라며 "부산은행의 이익 성장이 2분기에도 지속됐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8.6% 증가한 101조3359억원을 기록했고,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2조8245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59.5% 확대됐다.

함께 공시된 부산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943억원)대비 3.5% 증가한 976억원, 상반기 누적순익은 5.9% 증가한 2042억원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2분기 603억원으로 전기대비 순익이 36% 가량 줄었으나, 상반기 누적기준으로는 1418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의 ROA와 ROE는 각각 0.82%, 12.63%로 나타났고,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 비율은 11.37%를 유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비율은 각각 1.30%와 0.73%를 기록해 대부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김일수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경남은행 편입으로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고 월말 기준 총자산 100조원 달성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BNK자산운용(舊, GS자산운용) 자회사 편입으로 비은행부문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균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불확실하고 초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성공적인 투뱅크 체제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성장의 모멘텀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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