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PBR 1배로 저평가 영역"-이베스트證
"삼성증권, PBR 1배로 저평가 영역"-이베스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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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삼성증권에 대해 최근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조정과 이익모멘텀 약화우려로 인한 업종지수 하락과 더불어 최근 동사의 주가는 PBR 1배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자본훼손우려가 부각된 2000년대 초반과 2013~2014년초 급격한 이익위축 시기를 제외하면 PBR 1배이하에서 주가가 장기간 머문 경우는 없었는데 최근 양호한 실적과 8%내외의 경상 ROE 창출능력을 감안하면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2분기 순이익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 116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거래대금 증가와 더불어 후강퉁 중개영업 호조에 따른 해외 주식중개수수료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운용이익의 경우 금리변동성 확대 및 전분기 인식한 배당금 수입(172억원) 소멸로 1분기대비 50% 내외 축소할 것"이라며 "또 일회성 요인으로는 삼성테크윈 보유지분 매각익이 4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꾸준한 자산규모를 확대시키는 것도 삼성증권의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1분기말 150조원 규모의 예탁자산은 최근 170조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법인자금 성격의 신탁자산 증가와 더불어 HNW 고객수·자산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자산관리시장 지배력은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국 증시 부진으로 후강통 관련 수입에 대해서는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중 후강통 관련 수익은 수탁수수료 대비 약 17%, 순영업수익 대비로는 9%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감안해도 향후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폭은 10% 내외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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