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신종균·조준호 사장의 '뜨거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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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조준호 LG전자 사장(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수장이 휴가도 잊은 채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국내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 대부분이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이지만 신제품 출시를 앞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균 사장은 다음 달 공개될 신제품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들고 세계 바이어들과 만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공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 사장이 신제품 샘플을 들고  각국 통신 사업자는 물론 주요 거래선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조준호 MC사업본부 사장도 휴가를 미뤘다. 휴가보단 하반기 내놓을 초(超) 프리미엄 스마트폰 개발과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지난달 29일 '어닝쇼크'를 기록한 2분기 실적발표 후 임직원들에게 조직개편을 암시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MC사업본부가 2분기 2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 LG전자의 규모를 고려할 때 사실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는 MC사업본부 임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근본적으로 시장 위치를 바꾸기 위해 계획한 바를 실행해야 할 시기가 됐다"며 "모델 개발과 기술 개발을 동시에 하다보니 디자인과 성능에서 뒤쳐진 측면이 있고 선행개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또 "그동안 해야 할 일로 생각하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 미래 준비를 위해 해야할 일에 인원을 제대로 배치해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력 재배치를 통해 MC사업본부를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르면 오는 11월 G시리즈를 넘어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공언해왔다.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까지 보다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꾸리기 위해서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카메라 성능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31일 '울릉도를 사랑하는 모임' 임원들과 함께 고향 울릉도를 찾았다. 그는 동창회원 등과 함께 울릉도 섬 일주, 나리 분지, 남양리 주상절리, 죽도 등 관광 명소를 두루 방문한 후 오는 4일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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