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신세계그룹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모바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권은 신세계그룹이 최근 선보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SSG PAY'와 바로 연동시켜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뒷면에 스크래치가 추가돼 SSG MONEY로도 쉽게 전환될 수 있도록 했다.
SSG MONEY 전환방법은 SSG PAY 앱의 전환 메뉴에 들어가 신세계상품권을 선택한 뒤 지류 상품권 뒷면 좌측 상단의 일련번호 13자리와 스크래치 제거 후 노출되는 6자리의 핀(PIN)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활용하면 SSG MONEY로 전환시 상품권 일련번호 13자리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SSG PAY 앱에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기능을 사용하면 신세계상품권 뒷면 좌측상단의 일련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PIN 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도 SSG MONEY 전환이 가능하다.
기존의 신세계 지류 상품권은 신세계그룹의 온라몰인 SSG닷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매장에 보내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은 SSG MONEY로 전환했거나, 스크래치가 손상된 경우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
올해는 5만원권과 10만원권 일부 물량에 대해 스크래치형 상품권으로 출시하며 오는 2016년 이후에는 1만원권을 포함한 전 권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3일부터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상품권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는 새로운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의 편리한 모바일 쇼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