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정부가 이번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8.15를 전후한 회담 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6일 오전 8시 10분 방영되는 KBS 1TV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은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은 이 프로그램 녹화에서 홍 장관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면서 "특히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들이 만나 회포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2월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8,15 광복 70주년을 전후해 공식 제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또 5.24 조치 하에서도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의미있는 교류사업이 가능하다며, 북한이 요구하는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5.24조치와 별개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홍 장관은 다음달 5일 예정된 이희호 여사 방북에 대해서는 개인 차원이지만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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