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매각?…루머 휩싸인 LG전자 "사실무근"
구글에 매각?…루머 휩싸인 LG전자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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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 본사 전경(사진=LG)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구글 피인수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22일 오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LG전자 지분 35%(약 2조5억원대)를 블록딜로 인수해 현재 최대주주인 LG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다만 LG전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LG전자는 LG화학과 더불어 금성사 시절부터 LG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손꼽혀온 계열사다.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분야에선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해외 업체들과 경쟁 중이다.

재계에선 LG그룹 내 LG전자의 역할과 총수일가인 구본준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낭설'이라는 판단이 중론을 이룬다. 경제5단체의 한 관계자는 "LG전자는 그룹 내 '캐시카우'를 맡고 있는 간판 회사"라며 "구글에 넘겨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LG전자 주가가 전날보다 15% 가까이 오른 4만8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점차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일 한때 4만원대 초반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으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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