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교수, "태광 편법증여 의혹 조만간 밝히겠다"
장하성 교수, "태광 편법증여 의혹 조만간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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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과 장하성펀드측이 주주명부 공개를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펀드즉,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가 편법증여 의혹을 파악, 조만간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이는 경우에 따라 양측간 힘겨루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장하성 교수(고려대 경영대학장)는 18일 언론에 보도된 태광그룹 편법증여 의혹에 대해 "현재로선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그러나 편법증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은 이미 끝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조만간 이와관련한 펀드의 입장을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앞서 일부 언론들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지난해 11월 자신이 100% 지분을 갖고 있던 계열사 지분 일부를 헐값에 아들에게 떼어주는 방법으로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제기된 의혹의 골자는 당시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주당 6381원으로, 이 회장이 2004년 5월 태광그룹 계열사인 기남방송과 새롬방송으로부터 전주방송 지분을 인수할 당시의 주당 9012원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전주방송의 주당 가치는 최소 3만2000원(가구당 80만원 계산)에 이른다는 것. 
 
일부 언론의 이같은 의혹제기와 동시에 터저나온 장하성 교수의 '압박성 발언'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주명부열람을 둘러싼 공방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와 함께 태광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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