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일본 조선업 호황 수혜 예상"-하이證
"삼강엠앤티, 일본 조선업 호황 수혜 예상"-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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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국내와는 달리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일본 조선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수주잔고는 지난 2013년 바닥대비 올해 6월 31% 늘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수주잔고의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일본의 건조는 지난해부터 늘어났고 향후에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선박수주는 로컬에 절반을 의존해왔는데, 엔화약세로 해외수주가 늘어 현매출에서 자국물량은 25% 내외로 줄어들 정도로 해외수주가 늘어났다"며 "그러면서 삼강엠앤티는 일본으로부터 블록과 해양모듈을 받기 시작해 일본 조선 호황의 수혜를 고스란히 입고 있다"고 말했다.
 
삼강엠앤티는 고성 야드에 지난 2008년 삼성중공업 골리앗 크레인투자 등 협약을 통해 메가 블록사업에 진출했지만, 업황이 꺾이면서 투자에 따른 1400억원의 순차입금이 남았다. 그러나 어지간한 조선사를 능가하는 고성의 대형 최신 설비를 통해 해양 모듈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SHI 물량이 주는 등 매출액이 2012년 최고 2168억원에서 2013년 1462억원까지 급감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해양모듈 덕분에 매출액이 1717억원으로 회복한 데 이어 일본 조선사로부터 물량을 받기 시작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과 고정비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동사는 일본 조선발 물량 건조가 많아지는 3분기부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실적 성장을 이어가며 2011~2012년 최고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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