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뱅킹으로 국내 금융시장 노린다" SAP코리아 주재영 금융사업본부장
"코어뱅킹으로 국내 금융시장 노린다" SAP코리아 주재영 금융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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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ERP 분야에서 이미 입지를 굳힌 SAP코리아가 향후 ‘코어뱅킹’ 시장을 향해 다시 도전장을 내놨다.

지난해부터 국내 은행권 및 보험권에서 ‘차세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함에 따라 ‘코어뱅킹’에 대한 시장에서 충분한 능력 발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다.

SAP코리아 주재영 금융 사업 본부장은 “현재 은행과 보험 시장을 중점적으로 타겟팅하고 있다”며 “각 권역별로 사업 단계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SAP코리아의 코어뱅킹 전략은 우선적으로 시장에서 입지가 강한 ERP에서부터 출발할 계획이다.

또 코어뱅킹 솔루션을 접근하기에 앞서 ‘Near Core’전략으로 접근한다는 3단계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ERP가 이미 확산된 보험권에서는 점차 차세대 통합보험으로 가는 추세에 발맞춰 ‘Near Core’전략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회사의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출, 수납 시스템, 지급시스템, 보상 시스템, 커미션 관리, 상품 계약, 시스템 관리 등을 총 아우르는 ‘Core Insurance’ 솔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반면 은행권은 ERP 단계에 시장 전략을 설정하고, 코어뱅킹으로 간다는 입장이다.

주재영 본부장은 “현재 전무하다시피 한 은행권의 ERP는 필수적이다”면서 “SAP는 이러한 은행권의 입장과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ERP에서 단계적으로 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단 은행권이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 싸이클에 따라 다음 주기를 SAP가 은행권에서 빛을 발할 시기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주재영 본부장은 “사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 뱅킹 솔루션 분야는 새롭게 만들어 가는 시장과 다름없다”면서 “장기적인 투자와 개발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SAP코리아는 금융 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뱅킹과 보험 분야에 정통한 전문인 영입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AP코리아의 주재영 본부장은 “한국 보험 및 은행권 시장의 특수 상황을 반영하고 한국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수렴한 로케이션으로 고객 프로세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설립 11년째인 SAP코리아가 국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의 강자였던 만큼, 몇 년 후 코어뱅킹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입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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