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잇단 할인행사로 소비심리 진작 총력전
대형마트, 잇단 할인행사로 소비심리 진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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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홈플러스

신선식품 대전·기(氣)세일 등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복병을 만난 유통업계가 침체된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통 큰' 할인행사에 나섰다. 메르스 공포에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소비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이유에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한우, 포도, 복숭아 등 과일과 채소류를 최대 57% 할인 판매하는 '신선식품 대전'을 연다. 대표적으로 '후무사 자두(1.5kg)'를 7980원에 판매하고, '하우스 캠벨포도(1.8kg/박스)'를 1만1800원에 판매한다.

한우 1등급 등심(100g)은 평소보다 13% 할인된 6980원에 판매하고, 신한/삼성/롯데 카드로 결제시 21% 추가 할인된 5480원에 판매한다. 또 1등급 국거리와 불고기(100g)도 21% 할인된 3480원에 판매하고 행사카드로 결제시 18% 추가 할인된 2850원에 판매키로 했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류를 모아 파격가 행사도 벌인다. 파프리카(9-11입)를 29% 할인된 5600원, 브로콜리(2입/봉)를 24% 할인된 2480원에 판매한다. 백오이(5입/봉)와 오이맛 고추(봉)를 20% 할인된 2480원, 인큐 애호박(2개)을 30% 할인된 1380원, 무안 햇양파를 개당 450원에 판매한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도 전품목 할인에 들어갔다. 메로나, 죠스 등 바류 전품목을 10개에 3480원, 탱크보이, 빠삐코 등 튜브류를 10개에 3980원, 월드콘, 쿠쿠콘 등 콘류 전품목을 7개에 4980원, 팥빙수류와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20% 싸게 판매한다.

더불어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은 수박, 쌀 등 60여 품목을 최대 6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왕창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여름 의류 및 가전 등 다양한 여름 시즌상품을 할인한다.

오는 16일부터 8월12일까지 벌이는 '기(氣) 세일'에서는 거봉, 수박, 메론, 삼겹살, 목심을 비롯해 육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밖에도 롯데 아이시스 생수(2L), 트레비, 선케어 제품 등 인기 생필품을 1+1에 판매하고, 제과/음료, 통조림을 1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여름 의류는 3900원, 5900원, 7900원 균일가전을 진행하고, 비치백은 20% 할인 판매한다.

삼성/현대/신한카드로 에어컨 300만원 이상 결제시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일렉트릭카 일반 선풍기는 2만9900원에, 삼성 제습기(15L) 구매시에는 선풍기를 증정한다.

16일부터 8월5일까지는 선풍기, 아이스박스, 캠핑용품 등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홈플콘을 티몬을 통해 5만장 한정판매 한다(임대 매장과 일부 상품은 제외). 1인당 5매까지 구매할 수 있는 홈플콘 사용은 16일부터 8월12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수영복, 비치웨어, 물놀이 완구, 부력부조복, 스노쿨링 등 여름 시즌 카테고리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시 3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작용해 이를 살려보기 위한 업체들의 할인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할인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소비자, 회사, 협력업체 모두 위축된 기(氣)를 살려보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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