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투자위원회, 이날 오후 삼성합병안 논의
국민연금 투자위원회, 이날 오후 삼성합병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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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행사 외부위탁 여부 결정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열쇠를 쥔 국민연금이 내부 투자위원회를 열고 이번 합병과 관련한 움직임을 본격화 한다.

1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오후 3시 투자위원회를 개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한 찬반을 내부에서 결정할지, 아니면 외부의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로 넘길지 판단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11.6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오는 17일 열리는주총에서 합병안 통과를 위해서는 국민연금의 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부 투자위원회에는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을 비롯한 국민연금 내부인사 12명이 참석한다.

투자위가 합병안 찬반여부를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 맡길 경우, 이 위원회는 17일로 예정된 삼성물산의 주주총회를 2~3일 앞둔 15일을 전후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는 정부,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단체, 연구기관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들이 참여한다.

한편, 전문위원회는 최근 1년간 합병과 영업양수 안건 3건 모두 반대했고, 반면 투자위원회는 같은 기간 14건 중 3건에 대해서만 반대 또는 기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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