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악재에 2%대 '급락'…2060선 붕괴
코스피, 그리스 악재에 2%대 '급락'…206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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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면서 2060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리스 채무협상 국민투표 결과가 반대 의견에 몰림에 따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감이 깊어진 탓으로 해석된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8포인트(2.4%) 하락한 2053.9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00억이 넘는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간밤에 그리스의 그렉시트 우려가 국내 증시에 대한 변동성을 키워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4억원, 2177억원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493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를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2863억원 매도우위였다.
 
지수가 급락하며 업종 모두가 하락 마감했다. 특히,의료정밀이 5.26% 급락했다. 증권주는 그리스 악재로 거래 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 4.89% 내렸다. 건설업(3.26%), 화학(3.17%), 전기전자(3.04%) 모두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도 한국전력(0.21%)과 NAVER(0.49%)가 강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특히 SK하이닉스가 4.45% 하락하며 한국전력에게 시총2위자리를 내줬다. 아모레퍼시픽(3.83%), 제일모직(3.28%), 삼성생명(3.72%)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2분기 실적을 앞두고 3%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64곳이며 하락종목은 671곳, 변동 없는 종목은 32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5포인트(2.24%) 하락한 752.0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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