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한국 기업이 세계 상품·서비스 가운데 스마트폰·액정 패널·조선 등 총 8개 품목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발표한 '2014년 세계 주요 상품 서비스 점유율 조사'를 살펴보면 한국은 8개 조사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중국은 각각 9개, 6개 품목에서 선두에 올랐다. 미국은 가장 많은 품목인 16개 서비스와 상품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점유율 24.5%로 미국 애플(14.8%)과 경쟁하고 있다. 3위는 중국 레노버 그룹이 7.2%, 4위는 화웨이(5.7%) 순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탑재되는 중소형 액정 패널은 2013년 3위였던 LG디스플레이가 1위에 올랐다. 재펜디스플레이와 샤프 등 일본 기업들과 경쟁에서 승리한 덕분이다.
조선 분야는 한국 기업들이 상위 5개사 가운데 4개사를 차지했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에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현대중공업이 차지했다.
삼성SDI는 리튬 이온 전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 파나소닉이 추격하고 있다.
다음은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조사한 50개 품목이다.
△자동차 △조강 △컴퓨터 △반도체 제조장치 △풍력 발전기 △조선 △M&A 자문 △서버 △HDD △NAND 플래시 메모리 △D램 △중소형 액정 패널 △스마트폰 △스마트폰용 운영체제 △태블릿 △저장장치 △라우터 △잉크젯 프린터 △복사기·복합기 △검색 서비스 △보안 소프트 △의약품 △음악 소프트 전송 △평면 TV △대형 액정 패널 △화장품 △백색 LED △리튬 이온 전지 △CMOS 이미지 센서 △마이컴 △베어링 △탄소 섬유 △냉장고 △세탁기 △디지털 카메라 △감시 카메라 △게임기 △의류 △산업용 로봇 △태양 전지 △초음파 진단 장치 △CT △MRI △맥주 △탄산 음료 △담배 △원유 수송량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신용 카드 △기저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