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銀, '달빛동맹' 합류…첫 영호남 금융 협력
대구·광주銀, '달빛동맹' 합류…첫 영호남 금융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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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인규 대구은행장과 김한 광주은행장이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DGB금융그룹 대구은행과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이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 간 '달빛동맹'에 동참한다. 민간 차원에서의 지역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에 나서는 것이다.

2일 양사에 따르면 박인규 대구은행장과 김한 광주은행장은 이날 광주은행 본점에서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앞서 대구와 광주는 지난 2009년 달빛동맹 체결 이후 경제산업과 문화체육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영남을 대표하는 대구은행과 호남을 대표하는 광주은행도 민간차원에서 합류하게 됐다. 영호남 지역 금융사가 협력 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은행은 각행 지역봉사단의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 일손 돕기를 공동 전개하고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등 임직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 부문에서도 대구은행의 DGB갤러리에 지역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영·호남 작가 교류전'을 기획할 예정이다. 연간 4회 발행하는 DGB금융의 사외보 '향토와 문화' 특별 지면에 달빛동맹 기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박인규 행장은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광주은행과의 교류협력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상호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한 행장도 "금융분야 최초이자 민간차원의 영호남 협력사업으로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영호남관 교류 활성화와 지역 화합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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