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친환경 항균 황토덕트' 개발
포스코건설, '친환경 항균 황토덕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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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항균 황토덕트' (자료=포스코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배관제작업체인 아이디에이엔씨와 공동연구를 통해 항균기능으로 잘 알려진 황토성분을 혼합한 덕트(환기배관)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황토덕트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대장균과 녹농균이 24시간 동안 99.9%의 세균 감소율을 보였다.

황토의 여러 효소는 각종 세균, 곰팡이 등을 제거해주고 습도 조절에도 탁월해 페인트, 벽지, 흙침대, 찜질방 등 매우 다양한 분양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황토의 성분을 활용해 환기배관 내 공기의 흐름이 정체될 경우 습기로 인한 각종 유해 박테리아가 서식하게 되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으며 황토성분 추가로 인해 자재원가가 상승하거나 배관크기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포스코건설과 아이디에이엔씨는 지난 1년여간 연구 끝에 덕트의 기본 재료인 PVC에 황토분말을 배합,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나아가 PVC 시공시 반드시 첨가되는 열안정제도, 납(Pb) 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박철훈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황토덕트 개발로 가구 내 공기 질을 개선하고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계속해서 고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6일 선보인 '광교 더샵', '공덕 더샵', 부산 '대신 더샵'과 오는 3일 분양하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등 향후 시공하는 주거 단지에 황토덕트를 적극 설치할 계획이며 현재 특허출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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