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소비자상담 한달 동안 1만3104건
'가짜 백수오' 소비자상담 한달 동안 1만31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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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한달간 백수오제품 관련 상담 현황. (사진=한국소비자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환급 및 손해배상 관련 상담이 지난달 1만3140건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백수오 관련 상담은 지난 4월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수오 제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하루 최대 1335건이 접수될 만큼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메르스 발병일인 5월20일 이후에는 일평균 21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에 소비자원은 백수오 제품 판매자인 홈쇼핑업체의 허위과장광고 여부에 대해 식약처에 조사를 의뢰했다. 또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피해보상안을 마련 중이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은 총 7만4099건으로 전월 대비 7.3% 증가했다. 민원이 가장 많은 품목은 백수오 1만3140건이었으며 이어 휴대폰 2291건, 이동전화서비스 2093건 순이다.

주요 상담 사례를 보면 에어컨 상담은 232건으로 전월 보다 139.2% 급증했다. 품질하자나 사후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다. 설치비가 과다 청구됐거나 설치 도중 제품이 훼손됐다는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같은 기간 상조서비스 상담은 132건으로 25.6% 증가했다. 상조업체 폐업에 따른 피해보상 문의나 계약해지 환급금 관련 사례가 많았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원은 합동조사반을 꾸려 상조서비스 시장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정수기 대여 상담은 801건을 기록했다. 계약 해제를 비롯해 위약금, 품질, 사후서비스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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