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브랜드 사용계약 체결로 현금흐름 강화"-대우證
"한화, 브랜드 사용계약 체결로 현금흐름 강화"-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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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KDB대우증권은 25일 한화에 대해 최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현금흐름 강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20% 상향한 6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화는 한화생명, 한화손보,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등 한화 브랜드를 사용하는 계열사와 내달 초부터 오는 2016년 12월31일을 계약기간으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계약기간 내 생명, 손보, 케미칼, 건설과의 브랜드 사용에 따른 예상 총거래금액은 785억원으로 공시됐다"며 "또 한편 공시되지 않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에너지 등의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올해 계열사 예상 매출액 기준 한화의 브랜드 사용수익은 연간 약 632억원 이상의 수취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이번 그룹 내 신규 편입된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매출액(약 13조원)에 기반한 추가 브랜드 사용수익까지 감안하면, 향후 한화가 수취 가능한 총 브랜드사용수익은 연간 892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한화는 이번 브랜드 사용수익에 대한 수취 결정뿐만 아니라 한화테크엠 흡수합병 및 천무사업 본격화 등 자체사업 강화로 과거 대비 탁월한 현금흐름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LG, SK, 두산, CJ와 같이 주요 대기업 지주회사 내 평균 광고선전비 집행율이 15.3% 수준임을 감안할 때, 동일 비율만큼 집행비용을 차감한 한화의 브랜드사용 순수익은 약 750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반영한 동사 브랜드수익의 현재가치는 약 6040억원(비용차감 후 평가 배수 8배 적용)으로 산정되며, 이는 한화의 종전 NAV를 약 13.1% 증가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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