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출범 "2등 경쟁 아닌 1등이 목표"
KB손해보험 출범 "2등 경쟁 아닌 1등이 목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최영휘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병헌 KB손해보험 사장, 임남수 KB손해보험 노조위원장 (사진= 김희정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지금까지의 2위권 경쟁이 아닌 1등 기업을 목표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김병헌 KB손해보험 초대사장은 24일 "KB손보로서의 새로운 출발은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적인 안정성을 강화함은 물론, KB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역삼동 KB손보 본사 사옥 KB아트홀에서는 최영휘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사외 이사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병헌 KB손보 대표이사, KB금융그룹 계열사 사장단 등 150여명의 임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출범식에 앞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승인됐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김병헌 사장을 선임했고, 허정수 전 KB국민은행 재무관리 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CFO)으로, 신응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상근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심재호 전 삼성생명 구조조정본부 인력팀 상무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김병헌, 허정수, 신응호)과 사외이사 4인(신건수, 이봉주, 신용인, 심재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 사진=김희정기자

출범식은 김병헌 사장의 출범 기념사,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출범 축사, CI 선포식, 신 사기 전달, KB금융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환영 메시지, KB손보 뱃지·명함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졌다.

김병헌 사장은 "이제 막 출범하는 KB손보가 그룹 내에서 함께 성장해 KB금융그룹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깊은 애정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 드린다"며 "비록 그룹에 가장 늦게 합류하지만 KB금융그룹의 핵심가치를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KB손보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그룹이 재도약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다"며 "작년 11월 취임식에서 그룹 전 임직원들에게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강조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이제 우리는 한 가족이 됐다"며 "그룹에서도 KB손보가 새로운 변화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59년 범한해상으로 창립된 KB손보는 1970년 LG그룹에 편입된 후 1999년 계열 분리를 거쳐 2006년 LIG손보로 사명이 변경됐다. 이번 KB금융그룹 편입을 통해 또 한번의 사명 변경과 금융지주계열 첫 '종합손보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 사진= 김희정기자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