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추경 관련 기재부 발표에 장기물 강세
[채권마감] 추경 관련 기재부 발표에 장기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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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단기물 위주로 발행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장기물이 강세를 기록했다.

방문규 기재부 차관은 세종시 도담동에서 열린 '세종 다산마을' 준공식에 참석해 "(추경에 따른 국고채를 발행할 시) 국채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단기물 위주로 공급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상환 등에 사용되는 시장조성물량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8bp 오른 1.79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2bp 하락한 2.05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2.6bp 내린 2.480%로 마감했다. 20년물은 2.2bp 하락한 2.707%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2.4bp 하락한 2.791%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보합인 1.580%, 1년물도 0.2bp 상승한 1.623%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4bp 오른 1.739%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5bp 상승한 2.020%, 회사채 'BBB-'등급도 0.6bp 하락한 7.9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보합인 1.65%로 마감한 반면 기업어음(CP) 91일물은 0.01% 오른 1.64%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하락한 109.0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416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2800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4198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0만9405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계약 늘었으며 미결제계약은 20만7083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28틱 상승한 122.1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0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도  1725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412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5만7386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계약은 6만4550계약으로 집계됐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기재부 차관 발언으로 장기채 부담을 완화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을 엿볼 수가 있었다"며 "다만 추정 규모까지 나왔다면 이번주 목요일 발표 때 변동성이 더 줄어들 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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