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독일에서 메르스 환자가 사망한데 이어 태국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 보건당국도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자국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만에서 온 75세 사업가다. 보건 당국은 두 차례의 메르스 검사에서 감염 양성을 보여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심장 치료를 위해 태국을 찾은 이 남성은 현재 전염병 치료를 위한 전문 시설에 격리됐다. 함께 입국한 가족 3명도 같은 시설에서 격리됐다.

이 환자는 비행기를 타고 올 때는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심장 치료를 위해 태국 내 한 사립 병원에 입원했을 때 호흡 곤란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보건당국은 환자와 접촉했던 병원 관계자는 물론 비행기에 함께 탔던 여행객 등 밀접 접촉자 59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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