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돌아온 BMW 7시리즈, 국내출시 언제?
7년만에 돌아온 BMW 7시리즈, 국내출시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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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뉴 7시리즈 750Li xDrive (사진 = BMW)

차체 경량화·신규 엔진 적용…벤츠 S클래스에 맞불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BMW가 대형 세단 라인업인 7시리즈를 7년만에 6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였다.

BMW는 10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뉴 7시리즈 인터내셔널 미디어 행사'를 통해 BMW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BMW 7시리즈는 약 40년간 세대를 거듭하며 최고급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독일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직접 경쟁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날 하랄드 크루그 BMW그룹 회장은 "오늘 우리는 혁신과 함께 또다른 기술의 도약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신형 7시리즈는 현대 이동성을 향한 우리 탐구의 결실이자 최고의 품질과 정밀성을 구현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 BMW 뉴 7시리즈 카본 코어 (사진 = BMW)

뉴 7시리즈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알루미늄 등을 광범위하게 적용, 차체 강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30kg가량 감량했다. 이에 평균연비는 12.0~12.3km/ℓ 수준으로 향상됐다.

차체 크기는 기본형 모델의 경우 전장 5098mm, 휠베이스 3070mm, 전폭 1902mm, 전고 1467mm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전장 5238mm, 휠베이스는 3210mm, 전폭은 1902mm, 전고는 1479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140mm 길어졌다.

엔진은 750i x드라이브와 750Li에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4.4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50km/h다. 740i와 740Li는 3리터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5.5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디젤엔진을 얹은 730d, 730Ld, 730 x드라이브, 730Ld x드라이브는 3리터 6기통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5.8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동력계도 추가됐다.  740e, 740Le, 740Le x드라이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에 95마력의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시스템출력은 326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5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40km/h다. 연비는 유럽기준 47.6km/ℓ, 전기 모드만으로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 (사진 = BMW)

섀시 컨트롤 시스템으로는 2-액슬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차체의 수평을 자동으로 유지하고, 승차감을 개선시켰다. 익스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 지형정보를 바탕으로 섀시 컨트롤 시스템이 작동하고,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전방 장애물에 대한 정보를 읽어 서스펜션에 반영한다. 스티어링 휠로 조향할 때도 앞·뒷바퀴 조향각을 자동으로 제어해 코너링 성능을 개선시켰다.

실내에는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루프가 적용돼 6가지로 색상 전환이 가능하며,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이 고급감을 더한다. 오디오는 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 BMW 뉴 7시리즈 인테리어 (사진 = BMW)

편의 사양도 대폭 향상됐다. i드라이브 5.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3D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손을 가까이 대면 차량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무선 충전기가 내장된 스마트폰 홀더가 적용됐으며, 뒷자리에는 이동이 가능한 7인치 태블릿 PC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리모트 컨트롤 파킹 시스템을 적용, 차량 리모콘으로 원격 주차가 가능하다.

▲ BMW 뉴 7시리즈에 적용된 제스처 컨트롤 (사진 = BMW)

그 외에도 투사 면적이 커진 신규 헤드업 디스플레이, 교차차량 경고장치, 조향 및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스, 액티브 측면충돌 보호장치, 뒷좌석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전동조절식 시트, 3D 뷰가 내장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 BMW 뉴 7시리즈의 뒷좌석 (사진 = BMW)

BMW 뉴 7시리즈는 딩골핑 공장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는 10월로 계획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740e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 BMW 뉴 7시리즈의 디스플레이키 (사진 =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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