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핀테크 선도하는 정연대 코스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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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대 코스콤 사장. (사진=코스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달 취임 1주년를 맞은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금융투자업계와 지속성장을 꾀할 수 있는 핀테크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연대 사장은 최근 열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증권사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치면서 혹한기를 보내 힘들었지만, 올해 1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일중 거래대금도 원활하는 등 자본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의 IT 인프라 제공 기관으로 소임을 다하면서 장기적인 사업 확보를 위한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중점 과제로는 핀테크를 중심으로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모바일 거래가 급증하는 만큼 IT기업인 코스콤이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코스콤은 증권플러스 카카오에 모의투자서비스(HINT)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모바일플랫폼에 대해선 연말까지 결과를 낸 뒤, 내년 고객들에게 데이터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IT 입장에서 보면 현재 빅데이터에 대해 잘못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광범위한 자료에 대한 통계만 내면 빅데이터라고 생각하는데 상당한 방법이나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테크의 성장을 위해선 빅데이터가 필수인 만큼 현재 개발되고 있는 주가 예측 모델도 연내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도 브로커리지 구조에서 벗어나 신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 만큼 여의도 밸리에 대한 강점도 부각했다.

정 사장은 "금융감독기관과 금융인프라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돼 있고 지역별 특성에 맞게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여의도"라고 밝혔다. 지난달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를 여의도 백화점에 개소, 핀테크 스타트업에 자본투자 및 공동사업을 지원하는 등 핀테크 산업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추진되는 핀테크 협의체에 대해서는 내심 코스콤이 주축이 되면 좋겠다는 뜻을 비췄지만, 금융투자업계를 아우르는 금융투자협회가 주도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코스콤 내부에서도 핀테크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엿보인다. 코스콤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핀테크가 막 대두됐을 때 IT기업으로 이걸 적극적으로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장님의 해보자는 취지 하에 준비하다보니 궁극적으로 핀테크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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