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當 빚 3천456만원 사상 최고치 기록
가구當 빚 3천456만원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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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대출 16조 7억 증가...3년 9개월만에 최고

한 동안 수그러들던 듯 하던 가계 빚이 또 다시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6 월말 기준 가계 부문 신용잔액은 총 545조 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빚은 3천456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중 16조 7천억원이 늘어나 지난 2002년 3분기(26조 8천억원)이후 3년 9개월만에 분기증가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금융기관 가계대출은 15조 8천161억 증가했다.이는 1분기 증가액 7조 3천786 억원의 배를 넘는 규모이다.

또, 같은 기간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사를 통한 외상 구매금액도 9천 126억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통계청이 추산한 전체 1578만가구를 총 가계 빚으로 나누면 가구당 빚은 3천456만원으로 1분기 3천349만원 보다 107만원이나 늘어난 셈이 된다.

한은은 이같은 가계빚 급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2분기에만 15조원이나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1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7조원었던 것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322조 9천 902억원중 주택관련대출의 비중이 53.8%를 기록, 1분기 52.1% 보다 그 비중이 높아졌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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