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연내 UHD 가입자 10만대 목표"
KT스카이라이프 "연내 UHD 가입자 10만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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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철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3개 채널을 통해 울트라 HD(UHD) 방송 송출을 시작, 연말까지 10만 가입자를 모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남기 스카이라이프 사장(사진)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다채널 UHD 상용화'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달 전부터 UHD 예약가입를 진행한 결과 1만2000 가입자를 모았다"며 "오늘부터 셋톱박스가 보급되며 연말까지 10만대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6월 개국한 'SkyUHD2 (기존 SkyUHD)' 채널에 더해 UHD 전용 채널 2개(SkyUHD1, UXN)를 12시부터 송출했다. SkyUHD1은 드라마·오락, SkyUHD2는 네이처·다큐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하고, UXN에서는 CJ E&M의 영화·드라마 등 인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방송은 기존 HD 화질의 4배 해상도에서 10비트의 컬러와 초당 60프레임의 비디오를 제공하며, 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가 제작·구매한 UHD 방송 콘텐츠 450여시간에 더해 올해 안으로 1000시간 정도를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남기 사장은 "이제 세계적인 추세가 UHD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3개 채널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는 스카이라이프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어 "IPTV나 케이블TV에 비해 위성을 활용해서 도서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에서 UHD를 선도해야 한다는 시점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용필 콘텐츠운용본부장은 "지금 현재 시청할수있는 프로그램은 200여편 정도"라며 "1000시간 3채널을 운영하긴 부족하지만 지속적인 UHD 업그레이드를 통해 콘텐츠를 확보해 나가겠다. tvN의 '응답하라 1988'도 UHD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UHD 방송을 '위성 전용' 상품과 주문형비디오(VOD)를 결합한 'IPTV 겸용'으로 나눠 제공한다. 위성전용 방송은 채널수에 따라 총 3개 상품으로(기존 HD 상품보다 각각 2000원 인상), IPTV 겸용방송은 2개 상품(1000원 인상)으로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

이석수 영업본부장은 "IPTV 가입자에 월 이용료보다 위성이 1000원 싸게 책정했고, 수익성 보다는 UHD 시장이 활성화 될수 있도록 그쪽에 역점을 뒀다"며 "UHD TV가 없더라도 셋톱박스 교체만으로 충분히 화질 개선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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