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분기 스마트폰 판매 '1위'…애플 격차 축소
삼성, 1분기 스마트폰 판매 '1위'…애플 격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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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9일 IT리서치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한 3억3600만대로 집계됐다.

업체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8112만3000대(24.2%)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애플(17.9%), 레노버(5.6%), 화웨이(5.4%), LG전자(4.6%) 등이 5위권에 들었다.

삼성전자가 직전 분기 애플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기는 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판매와 시장 점유율은 모두 줄었다. 삼성과 애플의 시장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1분기 15.1%p에서 올 1분기 6.3%p로 감소했다.

안술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애플이 아시아 전역에서 세력을 확장한 결과, 삼성전자와의 글로벌 판매량 격차가 줄어들었다"며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와의 판매량 차이가 4000만대 이상이었다면 올해 1분기에는 절반으로 줄어 1년만에 격차가 2000만대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72.5% 증가하며 샤오미를 제치고 중국 내 스마트폰 1위 업체로 등극, 중화권 시장이 북미 시장을 제치고 애플의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반면, 삼성은 작년 동기 대비 판매 및 시장 점유율 하락세를 보였다.

굽타는 "올 2분기에 선보일 신제품 S6와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 알파의 판매로 인해 점차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세계 스마트폰 운영 체제(OS) 시장의 경우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80.8%)보다 1.9% 하락한 반면, iOS는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17.9%의 점유율을 기록,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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