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엔·달러 급등세 진정에 보합
환율, 엔·달러 급등세 진정에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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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강달러가 지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 상승세가 잦아들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107.0원에 개장해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55원 오른 110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뉴욕장에서 123.95엔에 마감됐던 엔·달러 환율은 같은시각 123.76엔으로 내렸다. 외환은행 고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 28분 기준 100엔당 895.15원을 나타냈다.

밤새 발표된 미국의 4월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4% 늘어 지난 2006년 5월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28만2000명으로 전주보다 7000명 증가했지만 12주 연속 30만명을 하회했다. 유로화는 그리스 디폴트 관련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뉴욕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0949달러에 상승 마감됐고, 엔·달러 환율은 123.95엔에 상승 마감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월물은 전날 서울환시 마감가(1105.8원)대비 상승한 1109.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서울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이면서 소폭 상승출발해 개장직후 1108.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재차 상승폭을 내주며 1107원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의 마지막 영업일을 맞아 월말 수출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엔·달러 환율이 124엔 근처에서 오름세가 주춤해 원·달러 환율도 동조화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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