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로 금융거래 본인인증' 핀테크 상용화 임박
'홍채로 금융거래 본인인증' 핀테크 상용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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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금융거래시 홍채로 신분을 인증하는 등 각종 핀테크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지원센터가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홀에서 2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10개 핀테크 기업, 6개 금융협회, 15개 금융기관, 영국 핀테크 관계자들은 각종 핀테크 기술을 공유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날 이리언스와 IBK기업은행은 홍채를 통한 본인확인·인증 기술 활용 MOU를 체결했다. IBK기업은행이 집중적인 멘토링을 제공해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치트는 우리은행과 집단 지성을 활용한 사기방지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계좌이체를 할 때 기존 사기 피해자의 제보를 근거로 이체 상대방 계좌가 사기에 활용된 적이 있는지 실시간 분석해 알려주는 기술이다.

주식회사 핀테크와 하나은행은 오픈마켓 등에서 활동하는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의 실시간 매출 정보, SNS신뢰지수, 사업자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대출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현대증권은 위즈도메인과의 제휴를 통해 핀테크 기업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금 시범운용을 한다.

또 뉴지스탁, 두나무, 파이브지티 등 핀테크 회사들은 행사를 통해 활용해 핀테크 신기술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날 MOU가 체결된 신기술의 경우 연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영국 핀테크 기업 육성기관인 '레블(level)39'을 비롯해 영국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레벨39는 영국 최대의 핀테크 육성기관으로, 핀테크 창업기업에 자금조달, 경영자문 등을 제공한다.

레벨39는 핀테크 지원센터와 국내에서 역량있는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양자의 힘을 모으기로 협의하고 MOU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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