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자율주행 기술력 선봬…"도로 위 사고 줄일 것"
벤츠, 자율주행 기술력 선봬…"도로 위 사고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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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워크샵 개최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벤츠가 자율 주행자동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6일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를 통해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기술을 소개하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 26일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송윤주기자)

이번 행사에는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 및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인 올라 칼레니우스가 방한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마련했다.

벤츠는 2013년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기술은 편의성과 안전성이 지능적으로 결합한 것으로, 안전장비를 뛰어넘는 미래의 자율 주행 시대를 여는 데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벤츠에게도 중요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벤츠는 자동차 안전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기술들로 도로 위의 모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 및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은 "메르세데스-벤츠는 1987년 300 SEL 모델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큰 성장을 이뤘으며,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에서 매우 중요한 톱 10 시장 중 하나"라며 "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A클래스부터 S클래스까지 고루 탑재

▲ 교차로 어시스트가 포함된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 (자료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도로의 여러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그 상황에 알맞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충돌방지 어시스트 기능은 A클래스를 포함한 메르세데스-벤츠 대부분의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충돌 위험 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한다. 이보다 한 단계 발전된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은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만약 운전자가 충돌 위험에 따른 시각적/청각적 경고에도 제동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시켜 충돌 위험을 줄인다.

현재 C클래스에서 S클래스까지 벤츠의 여러 모델은 교통 체증이 있을 때 앞 차량을 뒤따라 갈 수 있게 하는 조향 어시스트와 스탑&고 파일럿이 포함된 디스트로닉 플러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공공 도로에서 반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파크트로닉이 탑재된 주차 어시스트는 능동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 제어 장치를 갖추어 자동으로 평행 주차와 후진 주차가 가능하다.

▲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워크샵 행사에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올레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마케팅& 세일즈 총괄, 최덕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 (사진 = 송윤주기자)

◇자율 주행자동차, 현실화 '눈 앞'…S 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양산 예정
벤츠는 2013년 8월 복잡한 도심과 시외의 교통 조건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양산 직전의 메르세데스-벤츠 S 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베르타 벤츠가 1888년 처음으로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했던 그 발자취를 따라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까지 약 100km에 이르는 루트의 주행을 마쳤다.

이어 2014년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서 선보인 퓨처 트럭 2025는 악트로스 1845 기반의 세계 최초 자율 주행 트럭으로 2014년 7월 독일 마그데부르크 인근 A14 아우토반 구간의 실제 교통 상황에서 최대 80km/h 속도로 자율 주행에 성공했다.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는 자율 주행차 기술을 함축한 새로운 리서치 차량 F 015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벤츠는 자율 주행 세단인 F 015 럭셔리 인 모션(Luxury in Motion)을 통해 자동차 단순한 운송 수단의 역할을 넘어 개인의 휴식 공간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벤츠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율 주행차의 현실화에 앞장서고 있다. 다른 국가의 교통과 인프라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미국 등에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벤츠는 2014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공공 도로에서 자율 주행 차량 시험에 대한 공식 허가를 받은 첫 번째 자동차 제조회사가 됐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 최대 시험 기관인 CNWS(Concord Naval Weapons Station)도 이용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가 미래에는 어떤 형태로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새롭고 향상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자율 주행과 무사고 주행을 향한 진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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