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1Q 영업익 404억…전년比 20%↓
다음카카오, 1Q 영업익 404억…전년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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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다음카카오가 1분기 대부분 사업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해 매출성장을 이뤘으나, 신규서비스들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14일 다음카카오는 1분기 매출 2344억원, 영억이익 404억원, 당기순이익30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광고, 게임, 커머스 등 모든 분야에서의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하지만 '카카오 페이', '카카오택시' 등의 신규서비스 출시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0% 감소했다.
 
1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418억원을 올렸다. 매출 중 34%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광고와 모바일 검색 광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 '쇼핑하우 모바일' 등 모바일 광고 영역에서 발생했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700억원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4% 증가했고, 지난해 말 출시된 '검은사막'을 중심으로 한 온라임 게임도 같은기간 44% 성장했다.

▲ 다음카카오 1분기 주요실적(단위 : 백만원). (사진=다음카카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지속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와 설날, 발렌타인데이 등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로 성장했다"며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매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타 매출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판매 증가, 카카오페이 매출 증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99% 성장한 7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모바일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마련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2분기 카카오 택시는 택시 기사와 승객들의 의견에 신속히 대응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O2O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400만 명의 가입자를 넘어선 카카오페이 역시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게임 부문에서는 중국에서 '슈퍼스타 SM타운' 퍼블리싱을 지원하는 등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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