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 "2만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 환영"
우상호 의원 "2만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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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상호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KT를 필두로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2만원대 음성무제한 요금제 출시 움직임을 보이자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KT의 2만원대 국내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환영한다"며 "아울러 음성통화를 기반으로 한 요금제에서 벗어나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조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T는 2만9900~9만9900원의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통화·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오는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요금 납부액이 달라지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 우상호 의원은 이번 요금제 출시에 따라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액이 일부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만원대 국내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는 향후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이통3사는 가격경쟁을 통해 국민들의 실질적 통신비 부담 완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우 의원은 "국민 전체의 숫자를 훌쩍 뛰어넘는 5600만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가 80%를 넘는 상황에서 기본제공 데이터가 300MB(2만9900원 요금제)에 국한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향후 이동통신시장의 가격경쟁 유발을 위한 제도적 정비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확대, 단말기 제조사의 출고가 인하, 중저가 휴대전화 라인업 확대 등을 위한 국회차원에서의 다각적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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