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일째 상승…美 고용지표 경계
환율, 3일째 상승…美 고용지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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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번주 미국의 주간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달러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지난달 29일(1068.6원) 연저점 기록 이후 3거래일째 10원 이상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081.0원에 개장해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3.3원 오른 10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뉴욕시장에서 119.86엔에 마감됐던 엔·달러 환율은 같은시각 119.95엔에,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08원에 거래됐다.

밤새 발표된 미국 무역적자가 514억달러로 최근 6년 반 만에 최대수준을 기록하면서 강달러 압력이 완화됐다. 다만, 4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57.8로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이에 뉴욕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1185달러에 상승마감, 엔·달러 환율은 119.86엔에 하락마감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월물은 전거래일(4일) 서울 환시 마감가(1079.2원)대비 소폭 오른 1081.92원에 마감됐다.

이날 서울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1081원에서 상승출발한 뒤 1082원선까지 레벨을 높이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올 1분기 경기 둔화가 일시적 요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달러화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지표 개선에 따른 강달러 모멘텀이 아직 약해 이주 미국 주간고용 발표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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