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주춤한 거래…인천, 17주 만에 보합
[매매] 주춤한 거래…인천, 17주 만에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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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 주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보합세가 강한 모습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문의가 줄면서 거래도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중소형이나 서울 진입이 용이한 지역의 물건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5주(4월24일~30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이 0.02%, 경기·신도시 0.01% 상승했으며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이 보합세를 보인 것은 작년 12월 4주 이후 17주 만에 처음이다. 서울, 경기, 신도시는 여전히 18주, 17주, 11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1년간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0.02%로 상승했다. 성북구(0.06%), 관악구·강남구·노원구(0.05), 용산구(0.04%)에서 올랐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에 나온 매물만 남아있는 상태다. 매수문의가 줄어 거래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간간히 호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81㎡가 10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1000만원, 길음뉴타운4단지e편한세상 79㎡도 1000만원 오른 3억2500만~3억8000만원이다.

관악구는 봉천동 일대가 올랐다. 대단지가 집중돼 있고 상도근린공원, 까치산공원 등 주거여건이 좋아 실수요 위주로 문의가 꾸준하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이동하면서 소형 거래가 많이 이뤄져 매물이 다소 부족한 상태다.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79㎡가 500만원 오른 3억2500만~3억5000만원, 82㎡도 500만원 오른 3억1500만~3억7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수서동, 일원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 대포동 일대 재건축 이주수요 문의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태다. 매물 부족으로 호가가 오르고 있고 호가에도 거래가 수월한 편이다. 수서동 동익 103㎡가 2000만원 오른 6억3000만~7억원, 일원동 수서푸른마을 104㎡도 2000만원 오른 6억9000만~7억8000만원이다.

노원구는 월계동 및 중계동 일대가 올랐다. 전반적으로 매수문의가 줄었지만 여전히 매물이 부족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계동은 미륭·미성·삼호3차가 재건축 개발 기대감으로 투자수요가 꾸준하다. 학군 여건이 좋은 중계동 일대도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다. 소형으로 투자수요가 많은데,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차로 거래는 많지 않다.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43㎡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 중계동 주공5단지 80㎡는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1000만원이다.

용산구는 이촌동 일대가 상승했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면서 소형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특히 신용산초교로 배정이 가능한 단지로 문의가 많다. 이촌동 이촌코오롱 87㎡가 1500만원 오른 4억9500만~5억4000만원이다.

경기는 0.01% 상승했다. 하남시(0.11%), 김포시·오산시(0.05%), 부천시·의정부시(0.03%)가 상승했다.

하남시는 신장동 일대가 상승했다. 매수문의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지만 여전히 호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내년 완공예정인 하남유니온스퀘어 개발 기대감도 있어 오른 호가에도 간간히 거래가 되는 편이다. 신장동 한국 79㎡가 500만원 오른 2억5000만~3억2000만원, 백송한신 69㎡는 300만원 오른 2억~2억4000만원이다.

김포시는 감정동 및 장기동 일대가 올랐다. 감정동은 인근 신도시보다 매매가가 저렴해 서울이나 일산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하다. 장기동 일대 역시 일산에서 새 아파트를 찾아 이동하는 젊은 층 수요가 많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영향으로 투자수요도 늘어 전반적으로 호가가 올랐다. 감정동 한국 96㎡가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000만원, 장기동 고창마을KCC스위첸 81㎡도 5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7500만원이다.

오산시는 원동 일대가 상승했다. 진위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단이 집중된 지역으로, 지역 내 근로자 수요가 많다. 매수문의는 많지 않지만 매물이 귀해 호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원동 대원 77㎡가 300만원 오른 1억4500만~1억6500만원이다.

신도시 역시 0.01%로 산본·중동(0.02%), 일산(0.01%)에서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일대가 상승했다. 안양 IT단지가 인근에 위치하며 군포시청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젊은 층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임대를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매수자 문의가 꾸준하다. 산본동 주공11단지 59㎡가 50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7000만원, 49㎡는 400만원 오른 1억3100만~1억4500만원이다.

중동은 중동, 상동 일대가 올랐다. 수도권지하철 7호선과 경인선전철 이용이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진입도 수월해 서울 등 외부에서 오는 수요가 꾸준하다. 상동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고 중동은 소형 매물이 귀해지면서 중대형 거래가 늘었다. 중동 상동 벚꽃마을세종그랑시아 102㎡가 10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원, 중동 그린타운한양 161㎡도 10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5000만원이다.

인천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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