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판매가 40만원대로 '뚝'…출고가의 절반
LG G4 판매가 40만원대로 '뚝'…출고가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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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유플러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29일 출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4'의 출고가가 8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통3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통3사는 이날 오전 시판에 앞서 G4의 출고가를 82만5000원이라고 공시했다. 공시지원금은 가장 높은 지원금이 지급되는 월정액 10만원대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LG유플러스 33만원, KT 32만7000원, SK텔레콤 26만원 순이다.

이에 따라 출고가에서 지원금을 뺀 판매가는 LG유플러스 49만5000원, KT 49만8000원, SK텔레콤 56만5000원이다. 지원금의 15%를 대리점, 판매점 등 유통점이 추가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지원금 수준이 높은 LG유플러스를 통해 구매하면 44만5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음성무제한 요금제의 시작점인 6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하는 경우 지원금은 LG유플러스 22만8000원, SK텔레콤 18만원, KT 17만원 순이다. KT의 경우 10만원대 요금제에 비해 6만원대 구간에서 지원금이 대폭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만원대 요금제 구간에서는 LG유플러스가 11만3000원, KT는 8만9000원, SK텔레콤이 8만8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실구매가는 70만원대 초반이다.

▲ 'LG G4' 요금제별 지원금 규모. (사진=3사 취합)

이처럼 이통3사가 초반부터 G4에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책정한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S6'의 경우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3사는 갤럭시S6 출시 첫 주 지원금 상한액에 훨씬 못미치는 12만~21만1000원의 지원금을 결정, 초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출시 2주째 갤럭시S6의 지원금을 상한선에 육박하는 선까지 끌어올렸지만 출시 첫 주에 더 낮은 지원금으로 개통한 고객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의 흥행 분위기가 예상보다는 약간 미치지 못하는 편"이라며 "G4의 경우 전략을 달리해 초반부터 지원금을 최대 규모로 책정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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