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영업점 이전 단행…돌파구 될까
저축銀, 영업점 이전 단행…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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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저금리 기조와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영업전략 전환과 지점 이전을 단행하면서 국면 반전에 나섰다.

2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 27일 현재 서울 테헤란로(삼성동)에 위치한 삼성지점을 창구 확대 등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맞은편으로 이전했다.

SBI저축은행은 종전 예·적금 등 수신영업에 한정했던 영업전략을 최근 맞춤형 서민 신용대출 대면영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삼성지점은 지난 2001년부터 15년간 약 13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던 SBI저축은행의 핵심 영업점이다"며 "영업전략 변화로 햇살론과 희망데이론, 희망종합통장대출 등을 운용할 전용창구가 부족해 창구를 확보하고 고객편의시설을 개선하고자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출범한 웰컴저축은행도 지난 27일 서울 압구정동지점을 강남역 인근으로 이전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이전한 강남역지점은 강남역 버스 중앙차선과 가깝고,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10번 출구 인근의 자리 잡아 접근성이 높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웰컴저축은행은 중계·담보대출이 아닌 서민대출을 주로하는 저축은행으로 상권밀집 지역으로의 이전이 필요했다"며 "이번 이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접근성이 높아져 관계형금융 강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월에 천안지점(구 서산지점)과 창원지점을 이전했으며, 지난 20일에는 경기도 영통지점을 수원시청역지점으로 이전해 영업을 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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