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이주열 '경기 회복' 발언에 약세
[채권마감] 이주열 '경기 회복' 발언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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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MBS(주택저당증권) 물량 발표 영향으로 장기물 중심 약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는 "소비자 심리도 좀 나아졌고 주택시장과 증시도 호조를 보이는 등 회복세가 미약하기는 해도 최근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경제성장률 0.8%에 대해서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경제가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징표로 판단했다.

오는 5월부터 발행되는 MBS 34조원 중 5년 이상 장기물 비중은 77%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3bp 오른 1.829%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6.1bp 상승한 2.003%에 고시됐다.

10년물은 7.7bp 오른 2.367%로 마감했다. 20년물은 8.4bp 상승한 2.586%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9.3bp 상승한 2.674%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2.6bp 오른 1.739%, 1년물은 3.0bp 오른 1.757%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도 3.7bp 오른 1.797%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4.3bp 상승한 2.062%, 회사채 'BBB-'등급은 4.4bp 상승한 7.9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1.80%, 1.87%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하락한 109.1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5401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3316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1만572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5만3979계약으로 전일 대비 5만계약 늘었으며 미결제계약은 27만228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77틱 하락한 123.4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599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2035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2904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6만8153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1만계약 증가했으며 미결제계약은 6만1579계약으로 집계됐다.

신얼 현대증권 연구원은 "MBS 발행 물량은 예상된 수준이었지만 수급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 수준"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만큼 중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의 상승이 예상되며 당분간 장단기 스프레드도 확대되는 추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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