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 "채무 60%까지 탕감"
강정원 국민은행장 "채무 60%까지 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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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용되찾기 프로그램' 확대 실시


KB국민은행이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강정원 은행장은 9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지난해 9월부터 3월까지 'KB신용되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며 "이번에는 500만원 이하의 특정 채무자에 대해 원금의 최대 60%까지 경감시켜주는 내용으로 재차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KB신용되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는 당행 단독 채무 불이행자들의 회생 기회를 돕기 위해 올해 초까지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체 8만9,661명의 채무자 중 참가한 3만4,196명에게 원금 30% 봉사활동 시간당 2만원의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아직도 회생 기회를 갖지 못하는 대상자에 대해 국민은행이 재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인 것.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감면 혜택을 대폭 늘렸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채무자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번 시행시보다 감면폭을 20% 상향 조정해 평균 50% 정도로 운영할 계획이며,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수해피해자에 한해 10% 추가 감면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봉사 시간당 감면금액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확대하고, 10시간 이상 참여시엔 10%의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진출 건과 관련해서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날  "현재 심사숙고중이라면서, 현지 은행을 인수하게 될지, 지점을 설치하게 될지는 진출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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