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하이모터쇼] 현대·기아차 中 전략 모델 '관심 집중'
[2015 상하이모터쇼] 현대·기아차 中 전략 모델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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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소형 SUV KX3 (사진 = 송윤주기자)

[상하이=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지난 20일(현지 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가 자사의 라인업을 두루 선보인 가운데 중국 전략형 모델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대표적인 모델은 지난 3월 중국에서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X3다. 지난해 11월 광저우모터쇼에서 컨셉트카 형태로 선보였던 KX3는 투톤 루프와 내장 컬러 등으로 트렌디한 디자인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2.0리터 엔진과 더불어 중국 시장 경량화 흐름에 맞춰 더불어 1.6리터, 1.6리터 터보 GDI 등 다운사이징 엔진을 얹고,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해 변속감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 KX3의 실내 (사진 = 송윤주기자)

또 중국에서는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K시리즈 중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K2와 K4 등이 팔리고 있다. K4의 경우 준준형 K3와 중형 K5의 중간급 세단이지만 전면 헤드림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을 과감하게 디자인 해 중형차 못지 않은 존재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1.6리터 터보 GDI, 1.8리터, 2.0리터 등 다양한 엔진을 장착,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 위부터 기아자동차의 중국 전략형 모델 K4, K2 (사진 = 송윤주기자)

이날 기아차 전시 부스에서 만난 임승빈 기아자동차 외장디자인 1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팔리는 차량은 보통 국내보다 정제된 외관으로 디자인하지만, 중국의 경우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 특성상 색상이나 세부 디자인 등에서 보다 과감한 시도를 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 '2015 상하이모터쇼' 기아차 전시 부스에 마련된 스포티지 구형 모델(사진 오른쪽)과 신형 모델(왼쪽) (사진 = 송윤주기자)

기아차의 주력 SUV 중 하나인 스포티지는 구형과 신형 모델이 부스에 나란히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임승빈 팀장은 "1세대 스포티지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에 가깝고 2세대 스포티지는 직선 위주의 과감한 디자인으로 남성미를 더해 SUV다운 외관을 띄고 있다. 이후 3세대 신형 모델은 다시 곡선이 많이 들어간 CUV의 형태로 돌아갔다"며 "정통 SUV를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구형 모델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구형 모델의 인기도 신형만큼이나 높다"고 말했다.

위에둥(국내명 아반떼HD), 랑둥(아반떼MD)으로 중국에서 먼저 기반을 잡기 시작한 현대자동차 역시 중국에서 전용 모델로 중형세단 밍투와 소형 SUV ix25를 판매 중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넣었다. 밍투는 전체적으로 뚜렷하고 선명한 선의 흐름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큼직한 헤드램프, 넓은 헥사고날 그릴 등 크고 넓은 것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곳곳에 적용 돼 화려한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 현대자동차가 '2015 상하이모터쇼'에 전시한 중국 전략형 모델 밍투 (사진 = 송윤주기자)

기아차 KX3처럼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현대차 ix25는 기존 투싼보다 차체가 작은 소형 SUV로, 지난해 현대차는 ix25를 출시, ix25 - ix35(국내명 투싼ix) - 싼타페 - 그랜드싼타페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판매하는 ix25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해 1월 월 판매량이 9000대를 넘어서며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현지 업체와의 합작 형식으로 전략형 모델을 늘려나가고 있다. 수출로 부과되는 관세를 물지 않아 가격경쟁력이 높고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과 사양 등으로 수요를 끌어오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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