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명운을 걸고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삼성 사장단이 선호하는 모델과 색상은 무엇일까?
15일 오전 삼성그룹 사장단 협의회를 위해 강남 서초사옥을 찾은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하나같이 '신상'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엣지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 제품은 사장들이 직접 구매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해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과 '기어S' 출시 후 공식행사에 직접 착용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장단을 휘어잡은 대세 모델과 컬러는 '갤럭시S6 엣지 골드 플래티넘'.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경영지원실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정금용 삼성전자 인사팀장 부사장,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티션 팀장(부사장) 등은 모두 갤럭시S6엣지 골드 색상을 골랐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제품을) 구하기 어려웠지만 써보니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았다.
깔끔한 '화이트펄' 색상을 선택한 사장들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IM(IT모바일) 부문 대표 신종균 사장의 선택은 갤럭시S6엣지 화이트 펄 제품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같은 색상 모델을 사용 중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역시 엣지 화이트펄 모델을 택했다. 김 사장은 그러나 데이터 이관 등으로 인해 아직은 갤럭시노트4와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은 갤럭시S6엣지 블랙 사파이어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 사파이어 컬러는 푸른빛이 도는 검정색으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제품이다.
갤럭시S와 S6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로 출시됐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컬러 역시 갤럭시S6 엣지 골드 플래티넘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 플래티넘 컬러는 애플의 '아이폰6' 골드 컬러가 무광인 것과 달리 화려하게 반짝이는 것이 특징이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은빛이 도는 골드 컬러부터 또렷한 황금빛까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지난 10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20개국에서 출시했다. 중국 시장은 '징동'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언락폰(통신사를 거치지 않은 스마트폰)'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