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6대 이슈③] 삼성페이, 3초만에 결제완료
[갤럭시S6★6대 이슈③] 삼성페이, 3초만에 결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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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한다. 박재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바일커머스팀 상무는 9일 "삼성페이는 그동안 모바일 결제가 갖고 있었던 결점을 해결한 서비스"라며 "사용성, 범용성, 보안성에서 최고의 결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신용카드가 화면에 떠오른다. 이때 등록해 놓은 카드 중 결제에 사용할 카드를 고른다음 지문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갖대 대 본인인증을 한다. 이후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카드리더기나 NFC 단말기 근처에 가져다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결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3~5초면 충분했다.

업계에선 삼성페이의 최대 강점으로 보다 넓은 사용 환경을 손꼽는다. 삼성페이는 애플페이의 NFC 결제 기능은 물론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지원해 접근성을 넓혔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삼성페이를 쓸 수 있는 셈이다.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는 기계에 카드를 긁는 순간 신용카드에 저장된 정보를 자기장(magnetic field)로 변환해 카드 결제기에 전달한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적용된 MST 기술은 스마트폰 자체에서 자기장 신호를 발생시킨다. 이를 통해 카드를 기계에 긁은 것과 똑같이 작동하도록 하는 원리다.

애플페이가 NFC 방식만 지원해 매장 업주가 카드 결제기기를 교체해야 하는 것과 달리 삼성페이는 기존 기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MST 기술과 함께 NFC, 바코드 방식도 지원, 애플페이를 위해 NFC 지원 결제기기로 교체한 매장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바코드 방식은 한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주요 브랜드 가맹점들과의 마케팅 파트너십 역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한 사용처는 올리브영, TGI프라이데이스, AK플라자, 현대백화점, 편의점 CU, 빕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커피, 크리스피 크림, 나뚜르, 8세컨즈, 빈폴, S-Oil, E1, 에버랜드 등이다.

보안성 역시 끌어올렸다. 삼성페이는 결제과정에서 전달되는 정보를 일회용 정보로 암호화한다. 또한 갤럭시S6에 탑재된 지문인식 방식과 모바일 보안 서비스 '녹스(KNOX)'를 활용, 보안 수준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녹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스마트 보안 전문 업체 트러스토닉과 제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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