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글로벌 뷰티 트렌드 혁신 이끈 '쿠션' 열풍
[전문가기고] 글로벌 뷰티 트렌드 혁신 이끈 '쿠션' 열풍
  • 최경호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연구2팀장
  • pr@amorepacific.com
  • 승인 2015.04.09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경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이크업연구2팀장

한국에서 시작된 '쿠션' 화장품의 열풍이 글로벌 뷰티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전세계 여성들의 화장 문화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1월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TNS Korea에서 한국 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75%가 쿠션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응답자 중 76%는 선크림과 파운데이션을 덧바르는 대신에 쿠션 제품을 사용해 수정 화장을 하는 것으로, 55%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쿠션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쿠션'은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복합적으로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제품 유형으로, 한국 여성들의 완벽한 피부 표현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세계 메이크업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계 화장품 업계 최초로 '쿠션 카테고리'를 창조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국내외 누적판매량 5,000만개 돌파의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쿠션 제품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600만 개를 기록하며, 1.2초에 한 개씩 팔리는 베스트셀링 화장품으로 등극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40% 성장하며 쿠션 제품의 글로벌 활약을 이끌었다.

오늘날의 쿠션이 있기까지 처음부터 탄탄대로가 펼쳐져 있던 것은 아니다. 완성된 메이크업 위에 계속적으로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고 깔끔한 수정 화장에 공들여야 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쉬운 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덧바를 수 있으면서 완벽하게 메이크업을 보완해주는 멀티 제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주차 스탬프에서 세렌디피티의 인사이트를 얻은 아모레퍼시픽은 2007년 1월 튜브나 펌프가 아닌 특별한 용기를 사용해 안정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지닌, 용기 속 제품이 흐르거나 마르지 않는 최적의 담지체를 구현한 혁신 제품의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3,600번의 테스트를 비롯하여 밤낮 없는 연구와 논의를 진행한 끝에 마침내 2008년 3월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렇게 탄생한 쿠션 제품이 출시 초기부터 크게 주목 받았던 것은 아니다. 고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제품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는 데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일단 제품을 사용해보면 제품의 강점을 인식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기에, TV 광고 대신 제품의 경험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제품의 직간접적인 체험 전달에 주력하자,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경험률이 증가하면서 아이오페 에어쿠션®에 대한 정보는 온오프라인 구전 효과에 의해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그렇게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은 연일 고공 행진했고, 그 인기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갔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절대품질주의' 원칙 아래, 쿠션 제품의 기술력 향상 및 품질관리에 더욱 더 매진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5 차례의 제품 업그레이드(AD)를 진행했으며, 기술적인 혁신성과 시장 기여도를 인정 받아 국내외에서 132건의 특허를 출원, 1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2012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 및 대한민국 기술혁신 경영대상 수상, 2013년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선정, 2014년 IR52 장영실상 수상 등의 기술적 인정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쿠션이라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창조하며 전세계 여성들의 화장 문화에 변화를 일궈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 연구 개발을 통해 쿠션의 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그리고 타기업이 모방할 수 없는 축적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글로벌 쿠션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쿠션의 혁신은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