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 찌는 몸 고객숙인 남자 만든다 - 연세합동비뇨기과 김우영박사
담배에 찌는 몸 고객숙인 남자 만든다 - 연세합동비뇨기과 김우영박사
  • 김우영 박사
  • @seoulfn.com
  • 승인 2006.07.31 0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연세합동비뇨기과 김우영 박사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해서는 절대 안된다.  ▲하지만 자신의 차안에서는 맘껏 할 수 있다. ▲잘 빨아야 한다. ▲건강을 위해 끝에 뭔가를 끼워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너무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 ▲만족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인터넷이나 항간에 유머로 떠도는 ‘담배와 섹스의 공통점’이다. 재미있는 유머지만 담배와 섹스는 말처럼 친하지가 않다. 흡연자의 대부분이 나이가 들면서 섹스와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피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의 중요한 부분은 신체의 끝부분에 있다. 따라서 혈행이 원활해야 그 성능을 잘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담배는 혈행을 방해하는 주요한 요소다.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혈관을 막아가는 역할을 한다. 결국 지나친 흡연은 남자의 성기능을 떨어트리게 된다. 

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을 선언한 애연가들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담배 값 인상 얘기가 수시로 나올 때면 새해가 아니더라도 딱 끊어 버리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 애연가들은 작심 3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담배란 그만큼 끊기가 힘들다. 

담배를 끊으려면 애인과 이별을 하는 고통을 참아야 한다. 옆구리가 허전하고 사람이 초조해지기까지 한다. 담배와 섹스가 연관성이 있듯 담배는 애연가에게 애인 같은 존재다.  
한국 남성의 흡연율이 세계 정상급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멋진 폼으로 담배 한 개비를 물고 연기를 뿜어내는 멋을 아는 한국 남성들. 그러나 한국 남성의 성 기능이 외국 평균의 70%가량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이 흡연율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더 더욱 많지 않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과음 등도 성 기능을 떨어뜨린 원인이 되겠지만 흡연이야말로 주범이다.

우선 흡연으로 인체에 흡수된 니코틴은 음경에 무수하게 산재한 혈관을 수축시키고 음경동맥의 경화증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혈관을 수축시켜 음경에 혈류가 공급되는 것을 저해하고 정맥의 압박으로 인한 발기 유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니코틴은 생식 신경이나 고환의 정자 생산 기능을 침해하기도 한다.

특히 하루 두 갑 이상을 계속 피우는 남성의 80% 이상은 30세가 지나면 발기력이 줄어든다. 한 갑 이상을 피우는 남성 역시 연령에 관계없이 조루증 등을 포함한 성 기능 장애에 빠질 확률이 높다.

실제로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차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정력을 강하게 하는 것’이 남성들의 소망이긴 하지만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 역시 남성들의 한계다. 남성답게 되기 위해선 우선 금연을 실천하고 ‘금연’이 불가능한 남성이라면 병원
문을 두드려야 한다.

물론 현대의학의 도움으로 최근엔 원인에 상관없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약물치료, 페니파워 같은 자가 주사요법, 음경 보형물 수술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만 원인을 알아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완전하게 고칠 수 있다.

연세합동비뇨기과 

www.binyo.co.kr 02-568-5005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