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
코스피,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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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 삼성전자발 호재에 따른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3포인트(0.6%) 상승한 2049.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분기 어닝 기대감과 간 밤의 국제유가 상승에 소식으로 경기민감주 섹터들이 대부분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물 WTI 가격은 전일대비 1.84달러 (3.5%) 상승한 53.9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6억원, 606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기관이 사흘 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 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만 홀로 137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62억원 매수우위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화학과 철강금속 등 경기민감주들이 각각 2.9%, 2.85% 상승했다. 또 증권주도 지수가 오르면서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2.54%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은 각각 2.9%, 2.57%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POSCO가 수익성 회복 기대감에 2.64% 상승했으며, 이 외 아모레퍼시픽과 현대모비스가 각각 2.5%, 1.69%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는 각각 3.64%, 3.07% 하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16%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완전히 흡수 합병하면서 자산규모 31조원 규모의 철강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는 소식으로 두 종목 각각 6.06%, 8.16% 상승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오는 5월28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건을 통과시키고, 7월1일까지 합병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65곳이며 하락종목은 362곳, 변동 없는 종목은 52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포인트(0.18%) 상승한 668.0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한미약품이 신약 기술수출로 기업가치가 오를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전일 대비 1만9500원(8.07%) 오른 26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K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신약인 면역질환치료제(HM71224) 기술수출로 5000만달러의 현금이 들어오는데다 최종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6억4000만달러와 판매금액의 10% 이상을 로열티로 받을 수 있어 기업가치가 그만큼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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