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差 갈수록 커져
예대금리差 갈수록 커져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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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는 상승...은행부실 고객 전가 '비판'
금융기관의 신규 취급 예금금리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거의 콜금리(4.25%)수준까지 떨어진 반면 대출금리는 5개월만에 상승하며 예대금리 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SKG사태로 인한 경영부실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4.3%로 전월 대비 0.15%p 하락했다.

이는 6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은행들이 자금 운용에 애로를 겪으면서 수신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렸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반면 당좌대출 및 마이너스통장대출을 제외한 대출 평균금리는 6.48%로 0.09%p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한은은 SKG사태 이후 시장금리 상승 및 채권시장 위축으로 대기업 대출금리가 오른데가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법인세 납부 등의 계절적요인으로 수요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예금금리는 정기예금(4.46→4.30%), 정기적금(4.79→4.65%), 상호부금(4.63→4.47%), 주택부금(4.90→4.85%)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금리(6.24→6.37%)가 0.13%포인트 뛰었고 가계대출금리(6.90→6.69%)도 0.0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는 대기업대출금리(5.93→6.19%)가 SK글로벌사태이후 은행들이 돈줄을 죄면서 0.26%포인트 급등했고, 중소기업대출금리(6.30→6.42%)도 많이 올랐다.

또 가계대출금리중 주택담보대출금리(6.56→6.60%), 보증대출금리(6.78→6.99%)는 올랐으나 예.적금담보대출금리(6.86→6.79%)와 신용대출금리(7.73→7.66%)는 은행들의 우량고객 선점 경쟁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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